2월 5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맨유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스타디움에 비치된 매치데이 매거진에는 박지성이 크게 소개됐는데, ‘3개의 폐를 가진 코리안 최고 미드필더’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일단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 오르며 킥오프를 지켜봤다.
시작부터 박빙이었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첼시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격한 반응을 보였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했다.
퍼거슨 감독은 0-2가 되자 박지성에게 몸을 풀 것을 지시했다. 곧이어 다비드 루이스에 또 한 골을 얻어맞아 0-3이 됐다.
후반 13, 24분 루니가 연속으로 PK를 성공시켰고, 이어 치차리토의 짜릿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 때 박지성은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동료들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지켜보다 출전을 준비하라는 코치진의 사인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코치들이 한참을 손짓 하고서야 박지성은 그라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반 39분, 박지성이 맨유 통산 200회 출전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나마 박지성의 역할은 인상적이었고, 평균 이상의 플레이를 했다. 출처-[스포츠동아] |
조금 지났지만 맹지성